[경기중앙신문]

평택시 고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보숙)는 지난 14일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홀몸 어르신의 집안에는 폐가전제품, 생활용품, 쓰레기 등이 가득하며, 누수로 인해 천정이 무너져 내려 있었고, 습기가 차 있어 집안 곳곳이 썩고 곰팡이가 슬어 악취가 진동을 했다. 이러한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으로 인해 집안에서 음식을 조리하지 못해 끼니를 거의 거르거나 고덕면 지역 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하는 밑반찬과 자녀들이 가져다 드리는 음식으로 생활하고 계셔서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 위협해 건강검진과 정신건강보건복지센터 연계로 정신 상담과 치료가 시급한 상태이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1톤 트럭 2대와 공무원, 고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고1리 마을회 자원봉사 15여 명이 함께해 쓰레기 7톤을 수거했다.

또한, 후속 지원으로 지붕 수리를 거친 후 단계적으로 주택 내부의 방역 실시와 함께 전기･수도 등 설비공사, 천정 수리, 욕실･부엌 수리, 단열 시공, 도배･장판 시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그동안 고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버스 승강장 청소, 코로나19 방역 등의 수익활동 모금액으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더욱 더 뜻깊다.

박보숙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원 고덕면장은 “오늘 참여해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거취약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