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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신드롬, 디즈니 네오클래식의 위대한 귀환
2014년 02월 09일 (일) 14:47:14 심정아 기자 kkimso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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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포스터
드림웍스가 ‘슈렉’ ‘쿵푸팬더’ 시리즈를 내놓으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고, 픽사가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월 E’ ‘업’ 등 애니메이션 걸작을 쏟아낼 때 디즈니는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 등 옛 영광을 추억하며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했다.

그랬던 디즈니가 돌아왔다. 정말이지 완벽한 승리의 복귀전이다. 디즈니가 이룩한 고전 애니메이션을 넘어 ‘뉴 클래식’을 창조하며 컴백했다. 그 이름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8일까지 관객 728만2870명이 봤다.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다관객 기록작인 ‘쿵푸팬더2’(506만2722명)를 넘어선 지 오래다.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성적 7위였던 ‘어벤저스’(707만4867명)도 제쳤다.

그러나 단순히 숫자로만 ‘겨울왕국’ 열풍을 설명할 수는 없다. ‘겨울왕국’이 영화관만 얼리고 있는 게(극중 ‘엘사’의 마법처럼) 아니라는 점은 음원차트를 보면 확인된다.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겨울왕국’의 OST가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특히 ‘엘사’의 테마인 ‘렛잇고(Let It Go)’는 노래 좀 한다하는 가수들이 경쟁적으로 커버곡을 내놓을 정도로 인기다. 또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처럼 온갖 패러디가 등장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좋은 음악은 ‘겨울왕국’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다. ‘렛잇고’나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먼저 듣고 이 음악이 영화 어디에 쓰이는지 알고 싶어 극장을 찾는 관객이 있을 정도다.

‘겨울왕국’은 음악이 애니메이션 화면과 최적으로 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엘사’가 얼음성을 만드는 장면과 ‘렛잇고’의 하모니는 관객에게 짜릿함을 안기는 아름다운 신이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겨울왕국’의 OST는 디즈니 만의 화성을 충실히 따르고 있고, 기본적으로 괜찮은 음악”이라며 “각 캐릭터와 스토리에 음악이 정확하게 결합하면서 지금과 같은 파괴력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단, “디즈니의 뮤지컬 넘버 중 역대 최고라는 찬사는 과한 것 같다”는 판단이다.

뛰어난 기술적 완성도는 ‘겨울왕국’ 현상을 가능케 한 또 다른 요소다. 이는 이 영화의 제목 그대로 ‘겨울’ 풍경을 담아내는 데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엘사’가 눈과 얼음을 활용한 마법을 부릴 때는 역동적이고, 눈에 묻힌 성과 마을을 비출 때는 서정적이다. 눈 결정 모양을 활용해 만든 ‘엘사’의 성과 성 안의 샹들리에부터 메달 장식까지, 눈을 시각적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이미지들이 관객을 현혹한다.

명징한 이미지 제시는 20여년 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큰 성공을 거둘 때의 모습과 일치하는 측면도 있다. ‘인어공주’에서 묘사된 바다 속 풍경, ‘미녀와 야수’의 신나는 파티 장면, ‘라이언 킹’에서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 초원의 모습은 관객을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겨울왕국’은 이런 흥행공식을 눈을 통해 재현해냈다.

황진미 영화평론가는 “‘겨울왕국’의 이미지는 환상적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눈과 얼음으로 세계를 디자인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짚었다. 또 “설경이 이미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서 오는 신비로움도 관객이 이 영화를 좋게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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