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숭 (사)비전안산 이사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 안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4년간 안산은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나태와 무사 안일의 늪에 빠진 안산을 자랑하고 싶고 자부심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랑스러운 안산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준비 ▲시민대통합을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행정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4년동안 사단법인 비전안산 활동을 통해 안산의 실질적 변화를 추진할 아이디어와 대안을 구상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표를 얻기보다는 시민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라남도 진도 출신인 그는 1996년 국회의원이었던 김문수 도지사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2008년 도 대변인, 2010년 한나라당 경기도당 정책본부 부본부장 등으로 일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한나라당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김철민 현 시장과의 경쟁에서 밀려 낙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