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지난 10일 오진호 강사가 팔달노인복지관에서 관내 복지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고 있다.

수원시24일, 복지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인권교육·폭력대응 매뉴얼 교육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내 괴롭힘·성희롱 등 복지관 종사자에 대한 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복지관 기관장을 대상으로 특별 인권교육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복지관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폭력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폭력 대응 매뉴얼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수원시 관내 복지관 관장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실시된 인권교육·폭력대응 매뉴얼 교육은 팔달노인복지관 2층에서 오진호 (사)직장갑질119 집행위원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인권교육은 연무사회복지관·우만종합사회복지관·영통종합사회복지관·광교종합사회복지관·능실종합사회복지관·서호노인복지관·버드내노인복지관·SK청솔노인복지관·광교노인복지관·밤밭노인복지관·팔달노인복지관·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3개소가 참석했다.

오진호 강사는 ▲2019년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상사에 의한 괴롭힘(갑질 등) 유형과 구체적인 사례 제시 ▲인권 존중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사회복지시설 폭력 대응 매뉴얼 교육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자에 대한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매뉴얼로, 지난 1월 제작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200개소에 배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 일정은 5월 31일까지 13개 복지관으로 방문 교육할 예정”이라며 “폭력 대응 매뉴얼 제작할 때 자문을 한 김태진 변호사가 복지관을 방문해 전 종사자에게 폭력 유형·환경·이용자 특성별 대응법과 사후관리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원시는 인권침해 사전 예방을 위해 복지관별 자체 인권침해 예방교육 시행을 연 1회 의무화하고, 주기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일반 종사자들을 위한 자가진단과 심리지원, 피해자 치료비용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