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수원컨벤션센터 외부에 조성된 ‘1.5℃’ 플라워레터링

수원시가 28일,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앞두고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을 상징하는 단어인 ‘1.5℃’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초화(草花)를 활용해 ‘플라워 레터링(Flower Lettering)’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플라워 레터링'은 꽃으로 문자모양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조성 기간은 4~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4월 14일 1차 식재를 완료했으며 6·9월에 추가 식재할 예정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마리골드, 페츄니아 등 계절별 초화를 ‘1.5℃’ 모양으로 심는 플라워 레터링조성은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장 입·출입 계단 옆 외부에서 진행된다.

‘1.5℃’ 의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18년 제48차 IPCC(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 총회에서 채택한 목표로,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 올라가지 않도록 210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함을 제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호기심을 갖고, ‘1.5℃’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지 홍보를 통한 수원컨벤션센터의 ‘친환경’ 상징성 부여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를 말하며 기후변화·생물다양성·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UNEP ROAP(유엔환경계획 아‧태 지역사무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수원시가 주관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2021년 10월 중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