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중 '폭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창호 전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이 내년 지방 선거는 시민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호 전 처장은 또 행정정보가 공개되는 빅데이터 시대를 통해 국가와 시장을 보완하고 혁신하는 '제3의 혁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홍보처장은 10일 사회정책연구소 무하유 주최로 군포 여성회관에서 열린 '키워드로 바라본 세상' 강연에서 '시민'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김 전 처장은 강연에서 "80년대까지 국가가 주도하는 행정체제에서 90년대부터 시작된 지방자치는 민선 5기까지 시장이 주도하는 지방행정 시기였다"며 "내년에는 시민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시대를 구현하는 시민 공동체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경기도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시민 공동체 시대에는 대부분의 행정정보가 공개되는 빅데이터 시대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에 이어 국가와 시장을 보완하고 혁신하는 '제3의 혁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처장은 "경기도는 높은 학력과 낮은 평균연령에도 불구하고 낮은 취업률과 성장률, 소비의 서울 유출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대학과 연계한 첨단지식산업,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개발, 공동체적 가치와 자치를 강화하는 금융제도와 의료 및 보육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전 처장은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논란과 관련하여 "노무현 대통령 사퇴를 입버릇처럼 외치고 다닌 새누리당은 대선불복의 원조"라며 "부정선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는 더 이상 금기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은 나아가 박근혜 정부가 9개월 동안 이념전쟁을 일삼고 부정선거를 뒤덮으려는 모습만 보여 줬다며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개혁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