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담뱃불 화재현장.

수원남부소방서 (서장 이정래)는 지난 25일 오전 4시 56분께 세류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취침중인 요구조자 3명을 인명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가구 주택 3층 점유자가 취침중 타는 냄새가 인지되어 확인한바 1층 배란다에서 연기가 발생하는것을 보고 119로 신고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선착대는 베란다에서 화염이 발생하고 있어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 후 화재진압과 동시에 취침중인 요구조자가 3명을 안전하게 인명구조했다

이날 화재는 평소 베란다에 흡연을 했고 성탄절을 맞이해 점유자 이씨(남, 38세)가 친구 및 후배와 새벽4시까지 흡연하면서 이야기하다가 늦게 취침하였다는 진술과 베란다 출입문이 잠겨져 있는 상태로 흡연후 꺼지지 않은 담배 불씨 등이 쓰레기, 종이류 등에 착화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베란다 출입문이 꽉 잠겨 있어 연기가 내부로 스며들지 않아 3명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베란다 벽면 3㎡ 소실과 그을임 등 200천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엄태문 현장대응1단장은 “하마터면 즐거운 성탄절 날 담뱃불 부주의로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다”며“흡연하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 시민들은 담배꽁초를 버릴 때는 불이 확실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과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