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와 시경계지점인 광주시 오포읍 태재고개 신현2지구에 85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신현리 661번지 일대 신현2지구(83만4863㎡) 내 공동주택 건립을 골자로 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도 공동위원회(도시계획·건축)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7만7539㎡의 일반주거용지가 최대 18층 높이 85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로 변경됐다.

신현2지구는 분당에서 광주 시경계를 넘어 태재고개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기존에는 4층 이하 일반주거용지로만 계획됐던 곳이다.

이번 공동주택 개발 승인으로 신현리 주변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리는 태재고개를 따라 난 왕복 2차선 태재로 양 옆으로 200여 동의 빌라촌이 형성돼 있고 최근에는 유명 영화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신혼집 등이 들어서 고급빌라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분당선 선현역이나 정자역까지 차로 1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분당 주민들의 이주율이 높은 편이다.

또 2008년부터 본격화된 신현2지구 맞은 편 55만㎡(2000여 가구) 규모의 신현1지구 내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현리 일대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주거단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