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1일 열린 추모공원건립위원회 회의에서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철회하고 화성시가 추진 중인 공동장사시설 설치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서 2010년 12월 상록구 양상동 서락골 일대를 추모공원 후보지로 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주민들이 반대투쟁위원회를 꾸리는 등 반발하면서 3년 동안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시와 주민들이 대립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는 지난 5월 화성·부천·안양·평택·시흥·군포·의왕·과천 등 8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안산시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도 안산시의 화성시 공동장사시설 참여를 촉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