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19번째 지역방송국인 KBS경인방송센터의 개국식이 13일 열린다.

이날 오후 5시 경기 수원시 인계동 KBS드라마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개국식에는 김인규 KBS 사장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인천 지역 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 120여 명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국식에 이어 축하공연에는 가수 설운도, 현숙, 정수라 등과 그룹 노라조, 시크릿 등이 출연해 오후 7시까지 지역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선착순 1000명에게는 개국 기념품을 증정한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방송 권역으로 하는 KBS경인방송센터는 13일 개국과 동시에 평일 1TV '뉴스 9'과 '뉴스네트워크'에 경기·인천 지역 뉴스를 편성해 방송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지역 내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심층 시사·정보·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로컬 방송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다음 달에는 '인천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열고, KBS 교향악단과 국악관현악단 연주회인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경기·인천 지역에서 연 2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KBS경인방송센터 관계자는 "개국과 함께 그동안 공영방송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1400만 경기·인천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등 경기·인천 지역의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