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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했던 매매가 상승 멈춘 오피스텔
올 서울 5천실 공급 넘쳐…임대수익도 비상
2013년 06월 11일 (화) 20:27:52 이민종 기자 news@newspe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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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매매가 상승세가 멈췄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등 주택가격 하락 속에서도 꿋꿋하게 인기를 끌어온 오피스텔이지만 최근 공급과잉 논란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도 7.7%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오피스텔이 지난해엔 0.6%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선 4월까지 매매가 상승률이 0%를 기록해 오름세가 완전히 멈췄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가는 2008년 7.7% 상승한 뒤 2009년 2.36%, 2010년 3.4%, 2011년 3.3%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등락률이 2008년 -2.2%, 2010년 -2.44%, 2011년 -1.73%, 2012년 -5.79%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4월까지 오피스텔은 상승세를 멈췄고, 아파트는 1% 떨어져 거의 엇비슷하다.

부동산 불황기에 각광받았던 오피스텔이 다시 주춤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공급량 급증을 꼽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오피스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월세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며 "유사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급격히 불어난 탓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9년 1972실 공급에 그쳤던 오피스텔은 2011년 3063실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262실이나 분양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50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이 서울 전역에 공급될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가 몰렸고 공급량 증가는 오피스텔 약세를 불러오고 있다"며 "공급이 계속될 경우 오피스텔도 하락 반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투자에도 신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컨설팅사 관계자는 "최근 은퇴자의 연금성 자산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하지만 공급량 증가로 매매가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수익이 중요한 만큼 1~2인 가구 수요가 많은 직장가나 대학가 인근에 투자하고, 개별 상권 분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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