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취업 시대, 금융실무와 취업진로 포트폴리오 등 상업정보 고등학생들의 꿈과 끼가 펼쳐진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1일 ‘친환경 청정도시 희망찬 미래로 생동하는 시민중심의 웰빙도시, 청정 도시’ 하남시와 ‘맑고 풍요로운 새광주’ 광주시에서 <제13회 경기도 상업정보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상업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면서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상업`정보산업 분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직업교육 인재를 육성하고자 마련했다.

도내 상업정보계열 73개 고교의 학생 933명과 지도교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 500여명이 참여, 하남정보산업고와 경화여자EB고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경진분야 12종목과 경연분야 3종목 등 모두 15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경연분야는 경제골든벨, 동아리페스티벌, 동아리한마당 등 도내 상업정보계 동아리 학생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기회이며, 경진분야는 회계실무, 정보활용능력, 쇼핑몰디자인, 창업아이템, 비즈니스영어, ERP, 관광서비스실무, 프로그래밍, PC조립/서버운용, 컴퓨터그래픽, 금융실무, 취업진로포트폴리오로 448명의 학교별 대표 학생이 우정을 나눈다.

특히, ‘금융실무’와 ‘취업진로포트폴리오’는 작년 시범종목에서 올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고졸취업 시대를 맞아 금융권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종목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업진로포트폴리오’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준비 이력을 자료로 만들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로, 취업 뿐만 아니라 직장적응력 향상과 평생진로설계 준비의 계기가 된다. 3년간 준비한 포트폴리오 심사와 발표심사로 이루어지며, 실제 면접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비즈니스 매너 전문가와 은행지점장 등 외부인사가 심사에 참여한다.

개회식은 11일 오전 10시, 하남정보산업고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경모 부교육감은 “최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에 부응하여 많은 학교들이 학생들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이번 대회는 오랜 시간 연마해온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실천의 장이자 건강한 화합의 장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정보교환의 장으로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경모 부교육감은 이어 “기술`산업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야 한다”며, “우리 학교들이 폭넓은 기초 지식과 건전한 가치관의 직업인 양성에 더욱 매진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경진분야의 우수 입상학생들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경기도 상업정보능력 경진대회'는 지난 2001년 6개 종목으로 시작하였다. 시대와 교육환경 및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발전, 이번 13회 대회에 이르러 경진 12종목과 경연 3종목 등 내용과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