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화제현장.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복사기 등 노후 사무용품 내부기판이나 기동릴레이 등 부품에서 전기적인 화재 발생 시 내부에 쌓인 먼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9일 13:41경 권선구 한 공장 사무실에서 발생한 사무용품 기기 화재로 3층 사무실 50㎡ 및컴퓨터 5대 소실 등 8천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은 복사기를 사용하던 4구 멀티콘센트에 먼지 및 습기 등에 의한 트레깅 또는 무거운 하중의 복사기에 의한 압착손상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

이처럼 사무용품 기기 화재는 주로 절연성능 저하로 인한 합선, 회로기판에 쌓인 먼지로 인한트래킹현상, 접촉 불량으로 인한 스파크 등으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번 설치로 오랫동안 사용하는 복사기, 프린터나 PC 커버를 분리해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콘센트와 멀티탭은 면봉이나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면 큰 도움이 된다.

엄치양 현장대응1단장은 “사무용품 기기는 화재에 쉽게 노출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및 문어발식 콘센트나 노후전선의 사용은 자제히고 평상시 사무용품 기기의 안전상태와 청결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