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역에서 30분 정도 가다 보면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를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차를 이용해도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해 당일로 다녀오기 좋다.

쁘띠프랑스는 말 그대로 프랑스 마을을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프랑스 문화 마을이다. 청평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해 전망도 좋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마을 간판에 앙증맞게 앉아 있는 어린왕자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마을 자체가 프랑스와 어린왕자를 테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척 이국적이다.

쁘띠프랑스 안으로 들어가면 프랑스의 옛 주택을 재현해 놓은 듯한 건물과 별장스타일의 숙박동이 경사면을 따라 세워져 있다. 실제로 주택전시관은 목재 기둥과 바닥, 창, 내부 가구 등을 모두 프랑스에서 수입해 현실감을 높였다.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오르골하우스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건물이다. 이국적인 건물 사이에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여우, 마법사 등을 조형물로 만들어 프랑스 마을과 잘 어우러진다. 어린왕자를 감명 깊게 읽었던 사람들이라면 어린왕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쁘띠프랑스에서의 시간이 더욱 즐거울 것 같다. 쁘띠프랑스는 각종 드라마와 CF 등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마을 안에 마련된 작은 공연장에서는 하루에 몇 번씩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자.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구경하고 선물을 구입해 보는 것도 좋겠다. 쁘띠프랑스 내 전망대로 올라가면 예쁜 마을과 멀리 청평호수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브이아이피여행사에서는 쁘띠프랑스와 화천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며 화천역 카트레일카 탑승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