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판사 이주형)는 27일 지난 2010년 치러진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채인석 화성시장 선거캠프에서 회계책임을 맡았던 유모(43)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씨는 2010년 6월2일 지방선거를 전후해 지인 2명으로부터 5000만원 빌려 현수막 비용, 선거사무원 인건비 등 선거비용으로 4600만원 지출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와 채 시장과의 공모관계 등 관련성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였으나 증거가 부족해 별도의 소환조사 없이 내사종결했다.

공직거선거법 제263조 제 2항에 의거해 회계책임자가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채인석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