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 이상으로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용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한해 평균 72.8명에 달한다.

이 기간 도내 인구 30만 이상 14개 기초자치단체 평균 사망자 수(52.6명)보다 20명 이상 많았다.

용인시민 1만명당 1명꼴(0.9명)로 교통사고로 숨진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까지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 수준의 절반 이상인 28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상황에 적합한 교통안전 정책의 기본 방향과 목표를 제시한 5년 단위의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어린이·노인 등 취약층 교통안전대책, 교통사고 잦은 곳 교통환경 개선, 신호체계 개선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 5년 동안 모두 136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연차별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지역 및 여건 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했다"며 "각종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사업부서에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