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보 청년작가의 1등 당선작 '그날을 기억하다'

[경기중앙신문]화성시가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프로젝트 전시’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는 화성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일환으로 화성3.1운동의 역사성과 독립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유도를 하는 것이다.

또한 청년 예술작가들이 화성3.1운동을 주제로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 다양한 방법(조형, 그래픽, 벽화, 회화, 영상 등)으로 작품 제작, 전시, 연출한 것이다.

청년작가들이 참여해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프로젝트 전시 당선작을 지난 8일 시상했다.

공모는 총 15건의 작품 및 전시 설명안 공모 중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1등 심준보 청년작가의 ‘그날을 기억하다’ (상금 일천만원), 2등 박솔지 청년작가의 ‘Korea Hero’(상금 일백만원), 3등 김진국 청년작가의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상금 오십만원)가 당선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성진 소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는 “응모 작품 수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청년작가들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1등 수상자인 심준보 청년작가는 “할머니 고향이 고주리 근처라 어릴 때부터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에 대해 많이 듣고 자랐다”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상상력으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애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1등 당선작은 2월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입구에 전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