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6일 시정 주요 쟁점사항이나 주요정책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해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 시민배심원제를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내년 시범운영기간을 갖고, 이를 위해 9월 시민배심원제 운영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민배심원제 운영규정 제정과 배심원단 구성, 시민법정 등 조직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시민배심원단을 각계 전문가와 종교계, 시민대표, 일반인 등 100여 명 정도로 구성해 풀(Pool)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배심원단의 결정을 이해당사자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도 최대한 갈등과 대립이 해소될 수 있도록 토론과 소통을 통해 의사를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배심원제는 시민과의 쌍방향적 소통행정이 가능하고 갈등을 사전에 차단해 행·재정적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