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세대 복스터가 6월 13일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 신형 복스터는 미드십의 강점을 살리면서 성능과 디자인을 더욱 갈고 다듬은 고성능 컨버터블. 911 카브리올레의 동생뻘이면서도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58초에 주파하는 실력파다. 신형은 디자인을 더욱 매력적으로 다듬었으며 카레라 GT에서 영감을 얻은 길게 뻗은 센터페시아가 인상적이다. 차체는 커졌지만 스틸-알루미늄 복합 구조를 도입해 실제로는 30kg 가량 무게를 덜면서 강성은 높였다. 기존 2.9L에서 2.7L 축소된 6기통 엔진은 출력이 265마력으로 늘었고 고성능 3.4L 모델은 315마력을 낸다. 토크 벡터링(PTV)을 기본으로 얹고 7단 변속기 PDK에는 저부하 운행시 클러치 연결을 끊는 코스팅 모드가 새로 추가되었다. 기본형은 7,850만원, 복스터 S는 9,3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