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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폭력사태' 경비용역업체 "노조원 폭행은 정당방위"
2012년 08월 01일 (수) 01:36:38 오종석 기자 kimso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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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반월공단내 ㈜SJM 공장 폭력사태와 관련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40명을 다치게한 경비용역업체가 31일 "노조원들의 폭력에 맞선 정당방위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사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는 이날 홈페이지 게시문을 통해 "노조원들은 비무장하지 않았고 선제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게시문에서 "노조원들은 비무장하지 않았다. 이미 소화기와 각목에 못을 박아 튀어나오게 한 '못 가시 방망이'로 살벌한 무장을 하고 있었다"며 "'이 종간나 새끼들 들어오면 다 죽인다'고 생경한 언사까지도 구사했다"고 했다.

또 "사후 측면에서 폭력이 야기된 점은 분명 잘못이지만 경비원은 선제공격을 하지 않았다"며 "안전관리 업무 수행을 위해 길을 터줄 것을 3회 방송 고지했지만 노조원이 불법 점거 및 대치하고 있어 부득이 길을 터 진입할 수 밖에 없었다. 정상적인 업무 수행 범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노조원들은) 정상적인 업무 수행 중인 경비원들의 진입을 막는 업무방해를 했다"며 "노조원들은 이미 회사를 불법 점거한 기수범이면서도 현행범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소화기를 쏘고 '못 가시 방망이'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업무방해와 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헬멧과 방패 등 보호장구가 없었다면 사망자까지도 나왔을 정도"라며 "충돌 과정에서 경비원도 1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고 했다.

컨택터스는 노조원이 선제공격을 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자사가) 여론의 희생양이 돼 '허가취소'로 사라지게 되면 앞으로 사업장에서 어떠한 불법행위가 일어나도 사업주는 속수무책이 될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은 한국을 떠나고 국내 기업 또한 경영 의욕을 잃어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컨택터스는 앞서 지난 27일 오전 5시께 안산시 반월공단내 ㈜SJM 공장에 직원 149명을 투입, 농성 중인 이 업체 노조원 150여 명을 밖으로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노조원 40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그러나 ㈜SJM 노조는 "'못 가시 방망이'를 사용했다는 컨택터스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 정당방위는 오히려 폭력을 휘두르는 용역직원들에게 맨몸으로 맞선 노조원"이라며 "상황을 상쇄하려는 술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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