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동장 임병포)은 11월 8일, 음력 10월 초하루를 맞아 단체원 및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장승제와 산제당 제례 행사를 거행했다.

이 날 행사는 버드내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제 및 당제시연 순으로 진행하며 마을의 평안과 마을사람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버드내산제당’은 예로부터 수원시의 대표적인 마을 제당 중 하나로이 곳 주민들은 매년 음력 10월 초하룻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해왔으며 장승제를 지내는 정조사거리에는 남장군, 여장군 2기가 마을의 경계와 이정표 역할을 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승권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은 “매년 세류3동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지낼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가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포 세류3동장은 “굳은 날씨에도 행사에 참석해 주신 주민과 단체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류3동이 뜻깊은 전통을 이어가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