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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웃기고 울린 '시대의 예인' 떠나다
2012년 07월 17일 (화) 00:40:49 심정아 기자 kkimso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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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 11, 12일 전남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진 양성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 공연-이 시대 최고 명인 공옥진의 한의 춤판'에서 병신춤을 추고 있는 공옥진씨. 영광문화원 제공
'1인 창무극'이란 독보적 전통 연희 양식으로 한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공옥진 씨가 지난 9일 오전 4시52분 전남 영광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공씨는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이었다.

2007년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매달 생활비 43만원을 받아 어렵게 생활해왔으며, 2010년 6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 명인 명무전' 공연을 마지막으로 고향인 영광으로 내려갔다.


공씨는 전통 무용에 동물의 특징적인 행태를 양식화한 동물춤을 창안, '창무극'으로 발전시켜 웃음과 눈물로 한국 서민들을 위무했다.창무극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소리, 춤, 재담 및 몸짓을 섞은 일종의 연극으로 공씨가 78년 서울 공간사랑 개관 기념공연에서 '1인 창무극'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공씨의 이른바 '병신 춤'은 그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심청전 맹인잔치 대목에서 그가 풀어놓은 병신 춤에 관객들은 배를 잡고 모두 웃었고, 공간사랑의 고정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병신 춤은 양반을 신체장애인이나 병자를 흉내 낸 전통춤으로, 지나치게 기괴한 표정과 동작으로 일부에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 때문에 공씨는 많이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고인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창을 배우고 10세를 전후해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당대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의 집에서 잡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고인이 양식화한 '1인 창무극'은 공식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2010년 5월에야 심청가 부분만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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