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시의회 사무과는 시민 혈세로 집행되는 홍보비를 친구라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집행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모 일간지 기자가 입수한 홍보집행 내역에는 일부 특정 언론사에 많은 집행을 한 것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모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보면 일부 언론사에 많은 홍보비가 집행된 것이 편파적이라는 것을 알수 있으며, 이 또한 집행 담당자의 친구에게 많은 홍보비가 지출 된 것이 취재결과로 드러난 것이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A씨는 ″아까운 혈세를 의정홍보에 기여한 언론사 보다는 주로 지역 친구, 지인 등이 소속돼 있는 매체에게 불공정하고 편파적으로 퍼준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시의원 Q씨는 “의회사무과의 의정홍보비 불공정 집행을 정밀 분석해 행감과 시정 질의 등에서 엄정 하게 따지겠다.”며 “불공정 하게 집행하고 있음에도 당시 의장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동안 뭘 했는지, 답답하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의회사무과 L팀장은 “의정홍보비 불공정 집행 이유에 대해 당시 과장인 O모씨(5급)가 'K신문 모 기자가 내 친구인데 광고를 달라고 하니 안줄 수 있느냐. 광고를 줘라'고 지시했다.”며 “부하로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언론사에 비해 더 주었다”고 시인했다.

L팀장은 “불공정하게 집행하면 후일 시의회 행감이나 다른 언론사에서 이의를 제기할 텐데 편파적으로 주지 말고 합리적으로 집행하자고 건의 했지만 당시 O과장은 ‘책임은 내가 질테니 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의 대상인 O과장은 “언론홍보비 불공정 집행 이유를 묻자 “내가 그렇게 했다. 친구가 광고를 달라고 얘기하는데 정년도 임박한 마당에 안줄 수 없어 L팀장에게 주라고 지시했다"고 시인하며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잘 한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O과장은 지난 6월 30일 상반기에 정년퇴임을 한 상태이며 안성시청 주요 팀장과 S지역 면장, 본청 주요 과장을 역임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