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간 토착·교육비리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766명(281건)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4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72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금품수수(공여) 293명(38.3％), 사이비기자 191명(24.9％), 국고보조금 및 공금 등 횡령(배임) 98명(12.8％), 직무유기 59명(7％), 기타 125명 등이다.

공무원은 전체 검거 인원의 47.7％인 365명으로 자치단체장 1명과 지방의원 13명, 4·5급 33명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올 하반기에도 토착비리 사범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월1일부터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도내 38개 전 경찰서에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토착비리 척결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비리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제도개선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