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화성행궁을 복원하면서 테마거리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원시 화성행궁 옆 테마거리에 카페 및 음식점이 들어서는 등 상점이 하나 둘씩 형성 되면서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도 모여들고 있다.

특히 한우물 주차장옆 한옥집은 1961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감독,신상옥) 촬영장소(주연,최은희.김진규)로 유명하며 수원에서 전통 한옥집으로 유명했던 동네이기도 했다.

또한 바로 옆에 위치한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제목을 그대로 딴 음식점은 목살 바베큐와 통닭 바베큐를 주 메뉴로 손님들에게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식당은 매주 월요일이면 여름별미 시원한 칡 냉면을 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어 손님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행궁을 찾은 한시민은 “행궁을 둘러보고 배고파 식당을 찾았지만 마땅한 식당이 없어 둘러보다 사랑방손님 식당을 찾게 됐고 시원한 이벤트 냉면도 천원에 먹을수 있어 아주 기분이 좋았다”며 “다음에는 친구와 같이 오겠다”고 했다.

머리가 희긋한 할아버지는 “집에서 나와 친구와 같이 행궁도 구경하고 천원짜리 시원한 냉면을 맛있게 먹을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테마거리는 그 외 전통찾집 가향산방이나 행궁공방등, 다림꽃문화원, 수수꽃다리와 관광객 및 시민들과 같이 어우러 질수 있는 여러 가지 테마형식을 띠고 있다.

수수꽃다리는 생화 잎을 압축해 말려 여러 가지 그림액자를 만들어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외 취미반과 전문반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회사원이나 주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거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오 모씨는 “하나 둘씩 테마성 있는 상점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도 예전과 달리 많이 다닌다”며 “앞으로 더 시장이 활성화 돼 거리가 빨리 활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