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수원시장은 취임시이 끝난후 기자회견에서 3가지 주요 시정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염 시장은 1일 오후 3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열악한 재정상태를 개선시켜 수원시민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리는 것을 시정 제1의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주요한 3가지 시정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경제적 활력이 넘치고 일터가 즐거운 생동감 넘치는 수원 ▲깨끗한 환경, 건강한 도시 수원 ▲따뜻한 나눔과 즐거운 소통의 사회 등을 만들겠다는 3가지 시정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 취임과 함께 전보인사를 한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큰 폭의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측 가능한 인사와 성과 중심 인사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측근, 정실 인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했고, 시장이 들어와서 업무파악하는 정도이고, 시장이 바뀐 것에 대한 색깔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단체장 인사와 경기도 자원인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수원시에 있는 것과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과 만나 부단체장은 그대로 있어 주는 게 조직을 안정화하는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본다"며 "5급 이상 인사 교류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하기로 지사님과 협의했다"고 했다.

그는 수원시 인사 적체 부분에 대해서는 "도는 6급에서 5급이 되는데 7~8년 정도 걸리는데 수원시는 15년이상이 돼야 승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100만 이상 기초단체라도 4급까지만 승진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정무부시장 3급이 생기는 것과 대통령령에 따라 3급 요원을 둘 수 있도록 한 규정 등을 경기도와 함께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대응하기로 지사님과 얘기를 했다"고 했다.

염 시장은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해 "추경예산에 예산 30억 원을 반영해 먼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먼저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면 시행과 관련해서는) 도교육청 예산 지정을 50대 50을 목표로 하고, 민주당에서 국회 법 개정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방법도 좋고, 도에서도 관련 집행 예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수원시의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전면 시행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