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2년 창단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연다.
수원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한경미,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라벨 바이올린 협주곡 ‘찌간느’,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구노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 웨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내가 원하는 건’, 강준일 ‘마당 3악장’, 베토벤의 ‘교향곡 5번 다장조’ 등을 들려준다.
또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음반사)을 통해 수원시향은 30주년 기념 앨범도 발매한다. 23일 음악회에 맞춰 공개될 이번 앨범에는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수원시향은 1982년 4월 초대상임지휘자 송태옥 지휘자를 위촉해 첫발을 내디뎠다. 초대 지휘자 송태옥을 비롯해 정두영, 김몽필, 금난새, 박은성 등의 상임지휘자와 도야마 유조(Toyama Yuzo), 크리스찬 에발트(Ewald Christian), 반쵸 챠브다르스키(Vancho Cavdarski), 안드레아 보나타(Andrea Bonatta) 등 해외 유명 객원 지휘자와 연주한 바 있다. 2008년 5월에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을 제6대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