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되는 사업이나 기관 통합 정리 필요
적자 내는 기관장 거취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인수위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수위의 활동내용과 수원시의 업무보고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계안 인수위원장은 “염태영 당선자의 인수위를 맡아 해보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먼저 말한 후 지난 보름간 있었던 인수위의 활동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제일 먼저 “공무원들과 시대정신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한다. 앞으로의 시정은 시민들에게 변화와 희망을 주는 시민중심의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 까지의 하드웨어적 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적 투자가 우선시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현재 수원시 산하의 각 기관들의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장묘사업과 쓰레기 봉투사업을 제외한 사업 말고는 전체가 적자이었다. 관련 기관장은 스스로 문제인식을 갖고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인사파란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현재 수원시의 일부 사업들 중 중복되는 기관과 사업들이 있다. 이런 문제는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원문화원, 화성사업소, 화성운영재단은 비슷한 사업을 하는 별도의 기관이 되어 있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혀 화성사업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 이 위원장은 ‘무상급식’은 민주당 전체의 공약 이었다. 현재 교육청과의 대응 투자 문제는 염 당선자가 시에 들어가 예산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한 후 최대한 빠른 방법으로 실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쳐 못한 부분도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가능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