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전국 1524명(수도권 767명ㆍ지방 7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대 중 86.9%가 `올해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50대 이상 고령층은 57%가 `2014년 이후 부동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해 부동산 투자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상품에 대해서는 연령별로 응답이 갈렸다.

구매ㆍ청약 의사가 있는 관심 부동산에 대한 질문에 50대 중 72.4%가 `아예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해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층은 신규 부동산 투자보다는 처분과 자산 운용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대는 51.7%가 `투자 관심 상품이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40대도 47%가 같은 대답을 했다.

집이 필요해지는 연령대인 30대는 38.8%가 `투자 계획이나 관심 상품이 없다`고 답했다.

향후 구입 혹은 청약 계획이 있거나 투자 관심이 있는 부동산 상품에 대해서는 `아파트ㆍ주상복합`이 25.9%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전원주택ㆍ타운하우스(5.0%), 상가ㆍ오피스(4.3%), 토지(3.7%), 단독주택(2.2%), 연립빌라(1.5%), 원룸ㆍ도시형 생활주택(1.4%), 오피스텔(0.8%)이 뒤를 이었다.

김소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3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주택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은 반면 부동산 투자를 이끌었던 50대 이상은 70% 이상이 관심 없다고 답해 부동산 수요시장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