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cc 미만 이륜자동차도 앞으로는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경기 안양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배기량 50cc 미만인 이륜자동차도 번호판을 달고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배기량 50cc 미만 이륜자동차는 사용신고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아 도난시 소유자 피해나 범죄악용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사용신고 대상은 시속 25㎞ 이상 달릴 수 있는 50cc 미만 이륜자동차이다.

시 종합민원실에 들러 소유사실확인서를 제출하고, 의무보험에 가입한 뒤 번호판을 교부받아 부착해야 한다.

신규 이륜차는 1월 1일부터 신고해야 하며, 기존에 사용중인 이륜차는 내년 6월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내년 7월 1일 이후부터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50cc 미만 이륜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팜플렛을 제작해 시∙구청과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반드시 사용신고를 해 안전운행을 하고, 과태료 처분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