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치권에서도 야권통합으로 인한 정치판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는 30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위해 통합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정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 20년이 넘었지만 한나라당, 민주당 양당 독점으로 안산 정치는 시민참여, 시민주체가 실종돼 시장이 구속되고 전시행정이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입신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헌신짝처럼 버린 국회의원에 의해 안산의 정치는 실종되고 있다"며 "소수 진보정당 시의원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으로 더 강한 진보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안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심의 낡은 정치, 부패정치의 불신을 해소하고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1%의 재벌만을 위한 한미 FTA를 반드시 폐기시키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신당은 이를위해 통합추진위를 구성, 안산 전 선거구에 19대 총선 후보를 출마시키고 모든 진보개혁세력과 연대해 외연을 확장하고 날치기 처리된 한미 FTA 폐기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