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대부도 분지천마을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력단을 통해 명품소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명품소금 개발사업은 식품위생과 김재선(보건6급) 계장이 지난해 안산시가 공모한 '공무원연구논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부도소금 명품화 및 염전체험관광'성과물을 마켓팅으로 적용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안산시는 대부도 동주염전 등 6개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상품성이 좋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안산대학이 참여한 산학협력단을 구성, 내년 생산을 목표로 기능성소금과 공동브랜드 개발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5월 구성한 대부도소금 특화사업에 시·도비 5000만원을 투입, 고부가 염가공 상품개발 및 육성지원, 공동브랜드개발 및 스토리텔링 마켓팅, 상품홍보 및 유통판매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대부동동에는 1953년부터 전통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주염전 4개소를 비롯 용화, 대종, 한신염전 등 약 15만평에서 연간 2400톤 가량의 소금이 생산되며 일부는 일반 가공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부도소금 명품화 및 염전체험 관광'논문을 발표한 식품위생과 김재선 계장은 "2009년께 대부도 소금이 좋은 것을 알게돼 관심을 갖게 됐다"며 "소금에 관한 연구를 하다보니 대부도 갯벌이 오염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환경연구원 자료를 찾아보니 대부도 갯벌이 싱싱하다는 사실을 알게돼 소금 명품화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게 됐다"며 "기능성을 겸비한 친환경 명품소금을 생산하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연계한 대부도해솔길 조성 등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동주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향토특산물인 포도, 함초 등을 할용한 기능성 특산물 소금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