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에 참여한 가족이 소를 이용한 밭갈이를 체험해 보는 모습.

한우를 먹고 싶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늘 수입쇠고기 코너로 걸음을 돌렸다면 이번 주말 강원 횡성군으로 가보자. '대한민국 최고 명품 한우'를 내세우는 횡성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2011 횡성한우축제'가 9일까지 섬강 둔치에서 열린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100% 품질을 보증하는 한우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꼬리곰탕부터 한우 소시지까지 다양한 요리법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코너가 준비돼 있다. 살치살 꽃등심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을 부위별로 제공하는 전문점, 한우 판매점에서 구매한 고기를 가져와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한우점이 있다. 육즙이 풍부한 한우를 평소 가격보다 20% 가량 싸게 파는 판매점 4곳도 축제장에 마련된다.

먹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소 밭갈이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목장, 우시장 남사당놀이를 보여주는 추억의 시골장터가 세워졌다. 워낭 만들기, 달구지 타기, 로데오 게임 등을 해보는 프로그램, 한우 요리를 안주 삼아 세계 각국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행사장까지 차로 5분 가량 걸린다. 서울에서 양평 거쳐 6번 국도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면 한우축제장에 닿는다. 기차나 고속버스로 갈 경우 횡성에서 2번 시내버스를 타고 축협사거리에 내리면 된다. 문의 (033)340-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