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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호초, 학교담장 벽화 그리기로 시민들 눈길 끌어
낡은 학교 담장을 사계절 담긴 그림으로 생동감 넘쳐
2016년 10월 06일 (목) 10:34:11 김보배 기자 kbb08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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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주제로 그린 서호초등학교 담장 벽화 중 한 부분의 모습. ⓒ 서호초등학교

[경기중앙신문]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서호초등학교(교장 이병준)은 지난 9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약 3주 정도에 걸쳐 학교 환경을 아름다운 교육공간으로 바꾸고자 학교 담장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좀 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마음을 모은 서호초 학부모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모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완성됐다.

서호초 학부모회는 학년 초에 지역교육청에서 공모 사업으로 지원된 예산 중 일부를 학교 벽화 그리기에 배정했다. 아이들이 매일 지나다니면서 보게 되는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공간으로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모회에서 후문 쪽 담장에 벽화 그리기를 할 계획임을 학교 측에 알렸고, 학교는 모든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담장의 벽화를 무엇으로 그리면 좋을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학부모회는 교사들의 의견과 대의원회의 결과를 종합해 “사계(봄·여름·가을·겨울)”란 주제 아래 화사한 컬러와 자연 소재를 많이 활용하여 생동감과 활기를 띌 수 있는 도안을 채택했다.

학생들은 관련 교과나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학급별로 나와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으며.학부모가 연필로 그려 놓은 도안에 색깔을 지정해 주면 채색하는 방식이었다. 아직은 붓과 물감이 어색하기만 한 1학년부터 세밀한 부분까지 제법 능숙하게 표현해내는 6학년까지 능력과 수준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제 손으로 학교 벽화를 그린다는 자부심으로 즐거워했다.

길을 지나는 주민들도 벽화를 보며 "낡은 벽 보다는 계절을 볼수가 있어 정서적으로도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주관한 서호초 학부모회 서재우 회장은 “완성된 벽화를 보니 3주 정도의 고생이 보람되게 느껴진다. 서호초 학생들이 이 벽화를 보면서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 도움을 주신 모든 학부모님,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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