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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산책길] 한강과 남산이 산수화처럼…
2011년 09월 08일 (목) 02:24:12 안광모 기자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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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근처 서울성곽 산책로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를 나오면 사적 제10호 '광희문(光熙門)'이 보인다. 광희문은 1976년 복원 당시 퇴계로 때문에 원래 위치에서 15m 정도 남쪽으로 옮겨졌다. 광희문 남쪽으로 100여m는 성곽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성곽 끝에서 오른편 계단을 올라 예전 성곽 자리에 난 아담한 골목길로 들어선다.

장충체육관이 보이는 동호로를 건너 신라호텔과 신당2동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서울성곽은 1㎞ 남짓 이어진다. '동호로 17길'은 변화무쌍한 성곽길을 따라가며 공존한다.

생각을 놓고 걷다보면 성곽길은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사라진다. 남산과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2층 팔각정에서 버티고개 쪽으로 내려간다.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조성 중인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넘으면 나오는 매봉산·응봉산을 거쳐 한강과 서울숲까지 연결되는 길과 만난다.

남산 북측순환로는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유명하다. 봄이면 벚꽃과 라일락 향기가 진동하고 여름이면 물소리와 시원한 그늘이, 가을이면 단풍이 화려하게 물드는 총 3.5㎞ 구간이다. 북측순환로를 조금 걷다가 동국대 쪽 계단을 내려가 리틀야구장과 동국대학교 정문을 건너면 수표교(水標橋)와 장충단(奬忠壇)이 있는 장충단공원을 발견한다.

장충단공원 끝자락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다. 이곳에서는 남산의 명물인 '남산순환 전기버스'를 타볼 수 있다. 길 끝에서 또 하나의 산책로가 연결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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