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5개월 연속 4만 티이유(TEU,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하는 단위)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에 따르면 7월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5,063 티이유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7% 증가했다. 

앞서 지난 3월 4만4,159 티이유를 기록, 5개월 연속 월 4만 티이유를 돌파하며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중국 및 필리핀과의 교역량이 증가추세에 있고 장금상선, 대아항운, SITC, 한국머스크, 연운항훼리 등 컨테이너 처리실적 상위 업체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는 상위 업체들의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중국, 필리핀, 미국 등의 수출입화물이 꾸준히 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있지만 11월 3째주 추수감사절이 있어 수요 대비해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고, 카페리 항로도 추가로 개설될 예정에 있어 물동량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