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 앞에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민신문제공

염태영수원시장후보가 11시를 넘기며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되고있다.

오후 11시에 염태영 후보쪽 관계자는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실에서 “현재 32.5% 개표에 13.3%를 앞서고 있다”면서 “개표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앞서고 있기 때문에 최종 개표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며 언론사 마감이 있기에 미리 후보자를 모시고 당선 행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잠시 뒤 “염태영”을 환호하는 지지자들 사이로 염태영 후보가 앞쪽으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최고위원은 “염태영이 드디어 수원시장이 됐다”면서 “염태영의 승리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수원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수원을 바꾸고,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염태영 당선자’라는 소개로 마이크를 잡은 염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막아내자는 수원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번 선거 결과에 담겼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염 후보는 “수원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시장, 수원의 발전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당당한 수원의 대표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염 후보는 “선거기간, 행여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생겨난 갈등과 반목은 잊어버리고 수원사랑과 수원시민의 이름으로 포용하겠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총력을 다해 수원을 재탄생 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후보는 “저의 약속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선거 기간) 수원 구석구석에서 여러분과 만나 ‘희망’과 ‘변화’를 이야기한 것은 저의 단호한 실천의지이며, 사람이 반가운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또한 “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도록 하겠다”면서 “첨단산업, 도시형 서비스산업과 도시재생프로젝트 등을 통해 구도심의 상권과 민생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역설했다.

선거를 치루며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던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염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함께 수원의 미래를 고민하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한나라당의 심재인 후보님, 진보신당 유덕화 후보님, 신현태 후보님과 이윤희 후보님, 그리고 모든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와 수고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후보의 부인인 강옥향(50세)씨는 “제 남편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너무 기쁩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4신 : 10시50분>

오후 10시 50분 약 29.6%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를 1만7,155표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만의 득표를 놓고 보면, 심재인 후보는 5만3,709표를 얻었고, 민주당 염태영 후보는 7만864표를 얻었다. 득표율 차이는 약13.8% 수준이다.

이에 앞서 10시 40분께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소에 당선 축하란이 도착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3신 : 9시 59분>

오후 9시 58분 현재 수원시장 선거는 중간 개표 결과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를 1만3,020표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만의 득표를 놓고 보면, 심재인 후보는 9시 55분 현재, 4만621표를 얻었고, 민주당 염태영 후보는 5j만3,641표를 얻었다. 득표율 차이는 약13.8% 수준이다.

개표가 진행된 이후 계속 염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오자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거나 “참으로 보람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심 후보 쪽에서는 아직 개표가 절반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신 : 9시 22분>

오후 9시 22분 현재 수원시장 선거는 17% 개표가 진행된 결과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를 1만234표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만의 경쟁을 놓고 봤을 때 염 후보는 4만277표를 얻어 57%를 득표했으며, 심 후보는 3만42표 43%득표에 그쳤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자 팔달구 중동사거리에 위치한 염태영후보 선거사무실엔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사무실엔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찬열 의원, 이기우 전 의원을 비롯해 지지자 200여명이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염 후보가 심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 뿐 아니라,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가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는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고 있다.

<1신 : 8시 50분>

6.2지방선거 수도권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수원시장 선거에서는 염태영 민주당 후보(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이 개표 초반부터 심재인 한나라당 후보(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을 꾸준히 따돌리고 있다.

8시 50분 현재 12%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를 7,609표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만의 경쟁을 놓고 봤을 때 염 후보는 2만9,771표를 얻어 57%를 득표했으며, 심 후보는 2만2,162표 43%득표에 그쳤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염 후보 사무실에서는 개표 중간 결과가 나올 때 마다 박수와 함께 ‘염태영’을 연호하는 함성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후6시 투표 마감 결과 수원 지역은 평균 52.3% (장안구 54.4%, 권선구 50.1%, 팔달구 49.1%, 영통구 55.6%)의 투표율을 보였다.

영통구와 장안구는 민주당이 국회의석을 갖고 있으며, 권선구와 팔달구는 한나라당이 의석을 차지한 곳이기에 투표율로 봤을 때 염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