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경기중앙신문]용인시가 기흥저수지 상류지역 90여개의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기흥저수지 상류지역의 오폐수 배출량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 녹조발생의 주요 원인을 차단키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저수지 상류에 있는 업소에 실시됐다.

점검은 용인시청 환경과와 기흥구청, 경기도청 등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상류에 있는 주유소나 세차장, 화학·의약품 취급업체, 의료시설, 공장 등 오폐수 배출시설 90여곳을 대상으로 수질오염물질 무단 배출행위, 방류수 수질기준 및 관리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5곳의 업소에서 변경 신고 미이행, 운영일지 기록 미보존 등의 위반 업소는 행정 조치를 끝내고, 18곳의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검사 결과에 따라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업체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는 경기 남부 오산천, 진위천의 수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수질개선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