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경기중앙신문]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서농복합주민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의원(용인을) 측은 서농복합주민센터 건립사업이 28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서농복합주민센터 건립을 위해 용인시는 자체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통과했지만, 2013년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안전행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시가 재정상태가 어렵다는 이유로 번번이 통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용인시는 김민기 의원실의 협조를 통해 지난해 3월 조건부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시가 일부 사업내용을 또 다시 변경하면서 올해 진행된 제1,2차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재검토 결정이 내려질 경우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용인시는 이번 제5차 심사를 앞두고는 행자부를 상임위로 둔 김민기 의원에게 심사통과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김민기 의원실은 행자부에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심사 통과를 요청했다.

김민기 의원은 “서농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제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오랜 시간 용인시와 서농동 관계 공무원들 그리고 주민들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센터를 지을 수 있게 돼 이 기쁨을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내가 태어난 곳이 농서동으로 서농복합주민센터가 우리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번 사업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시설 이용에 따른 수익창출 방안과 주차장 운영에 따른 손익계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