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부천옹기박물관은 지난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점말의 역사와 옹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전시실에서 과학과 옹기의 만남 ‘우리그릇 옹기이야기’기획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천옹기박물관과 수주도예연구소가 함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부천 지역 여월동 흙을 캐면서 황토지도 제작과 여월동 적황토를 이용한 옹기유약 개발 성공 등 이런 모든 과정을 담아냈다.

또한 전시 작품은 부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부천옹기박물관만의 유약을 발라 만든 옹기 작품이며, 옹기유 개발을 위한 과정 영상과 ‘도예연구소’라는 코너를 통해 옹기유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게 했다.

부천옹기박물관은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옹기를 구워 팔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인 ‘점말’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이용해 부천시민들에게 점말의 역사와 옹기박물관의 역사와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옹기제작 방법을 알려주고, 후손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5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부천옹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향후 부천옹기박물관의 소중한 문화 공학적 자산이 되어 잘 구워진 흙과 돌처럼 튼실한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그릇 옹기이야기’ 기획전은 별도 전시관람비 없이 입장료만 내면 입장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오전9시부터 오후6까지 관람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