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경기도 부천시 보건소 3곳이 지난 28일 부천역 일대에서 인체조직 기증 장려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조직기증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개선과 조직기증 희망 등록자 저변 확대를 통해 수급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3월 ‘부천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황진희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부천시 산하 원미보건소, 소사보건소, 오정보건소의 협조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부천시는 인체조직기증 장려조례를 제정, 인체조직 (희망)서약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진료비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5개 지자체 중 경기도를 비롯한 부산시, 대전시 등 21개 지역만 인체조직기증 관련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황 의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생명 나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자치단체에서 인체조직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서종환 이사장은 “부천시와 생명 나눔에 뜻을 같이 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한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