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민주당 화성시장 후보가 이태섭 한나라당 화성시장 후보의 도덕석 결여를 지적하고 나섰다.

채인석 후보 캠프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태섭 의장의 실제 거주지 문제를 거론하며 시장출마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실제 거주지가 화성시 매송면이 아닌 수원시 영통구라는 점을 들어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것.

채인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가 화성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할 때,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화성시 매송면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 현재 살고 있는 곳은 인근 수원 영통으로 확인됐다"며 "화성시 시장이 되고자 하는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태섭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채 후보 측이 경쟁력 있는 후보 흠집내기를 자행하고 있다"며 "현재 이 후보가 살고 있는 곳은 매송면 야목리 511번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수원영통에 있는 집은 이 후보의 아들소유의 집"이라며 "가끔 아들집에 들리긴 하지만 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