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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공천의 한계
2024년 03월 12일 (화) 10:33:49 박세호 경기중앙신문회장 [경영학 박사]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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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박세호 경기중앙신문회장 [경영학 박사]

시스템 공천의 한계

22대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태에서 양당의 공천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사천이니, 비명횡사니 친명횡재 등 공천에 논란과 잡음이 많은 더불어민주당에 비하여 여당인 국민의 힘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 당사 앞에서 분신과 1인 시위 등 당사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화성 “병” 지역의 공천으로 지역 정가에서 말이 많은 것 같다. 처음에 공천은 국민의 힘 당협 위원장인 석 모 씨와 세명대 남모 교수 등 두 명이 신청하였는데 지난 주말에 최모 전 화성시장을 공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국민의 힘에서 시스템 공천하였다고 하면 나올 수 없는 공천 결과에 대하여 많은 의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최모 전 시장은 처음에는 화성 “갑” 지역에 신청하였다가 화성 “갑”을 단수 공천으로 발표하니까 화성 “을” 지역구로 옮겼었다. 그리고 다시 새로 분구되는 화성 “정”으로 옮겼다가 화성시 “병” 지역으로 전략 공천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된 것이다. 말 그대로 최 모 씨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화성 4개 지역구 전체를 “공천 쇼핑“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화성 ”병“에 전략 공천된 최 모 씨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 힘 경선에서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경력도 있고 국민의 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하여 바른 미래당 후보로 출마하여 새누리당 후보를 탈락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킨 경력도 있다. 이외에도 시장 재직 시절 문제 등으로 누구도 예상 못한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다.

국민의 힘에서 말하는 시스템 공천이 검증도 없이 여러 차례 공천 쇼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다니면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만약에 시스템 공천이 공천을 주고 싶은 사람을 시스템에서 적용을 시키면 알아서 찾아 들어간다고 하면 누가 정권 교체나 정권 유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지역 발전을 위하여 봉사하려고 하겠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번 주가 지나서 본격적인 총선 전에 돌입하면 이제 공천의 논란은 양당에서 쑥 들어간다. 이미 사천 논란으로 지지율이 내려갔던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탈락자들의 인정과 당에 잔류하여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 발언 등으로 반등하고 있고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하면 공천의 논란은 이슈도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화성 ”병“ 지역의 공천 쇼핑했던 최 모 씨처럼 시스템 공천이라는 명목으로 공천받아서 출마한다면 인근 지역구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강 건너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수도 있겠다.

박세호 경기중앙신문 회장 [경영학 박사,수원화성 걷기 운동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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