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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 선거가 주는 교훈
2023년 10월 12일 (목) 14:59:06 박세호 경영학 박사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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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박세호 경영학 박사 [경기중앙신문 회장]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여 치른 강서 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였다. 전국의 당협위원장들이 총출동하고 당원과 당직자들이 출동하여 선거 지원을 하였지만, 결과는 약 17% 이상 두 자릿수 차이가 나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어느 광역 단체장은 역대 최악의 참패라고 혹평하기도 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발 빠르게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장의 보궐 선거를 가지고 국정 실패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은 맞는 것 같다.

국민의 힘도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있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결국은 대충 수습해서 버텨 보겠다는 의지 같았다.

아직도 국민의 힘은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많은 당원이나 당직자 등이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패배는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위 당직자들은 자리에만 급급하고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인 것 같다.

처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 지지층 세력이 있는 내 식구 다 내팽개치고 치른 보궐 선거에서 승리라는 요행은 있을 수 없었던 일이다.

여당의 당 대표는 이번 선거의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서 성찰하고 더욱 분골쇄신하겠다, 고 말하고 원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 라고 말은 하지만 아직도 민심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치러진 보궐 선거는 서울 강서구 하나지만 내년 4월 10일 치러야 하는 총선은 전국의 253개의 지역구에서 다 함께 치러야 하는데 6개월 후에 민심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여당이 먼저 분골쇄신해야 민심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 전국의 각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을 겨냥하여 원외 위원장을 포함하여 적게는 서너 명씩 많게는 십여 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원외 위원장들은 지난 3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역행사를 챙기고 봉사 활동을 쉬지 않고 이름을 알리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낙하산처럼 하루아침에 내려와서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중앙당을 운운하고 청와대나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흘리면서 마치 공천이 확정된 것처럼 지역위원장이나 당협위원장은 물론 지지자들 김을 빼는 인사들이 있다. 이런 인사들이 민심을 역행하는 것이다. 민심은 당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한테 얻어야 하는 것이다.

예부터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과정에 개혁이나 혁신을 명문으로 지역위원장이나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공천 파동 계획이 있다면 이야말로 하늘의 뜻을 어기고 민심을 역행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교훈 삼아서 24대 총선의 공천은 지역의 당원과 당직자 그리고 유권자의 심중을 깊이 이해하는 상향식 공천을 통해서 공정성과 민주성을 확보해야 그나마 절반의 승리라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세호 경영학 박사

경기중앙신문 회장

수원화성 걷기운동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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