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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육이 있을까?
2023년 08월 21일 (월) 09:43:43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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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사람으로 태어나 자기가 속한 사회의 문화에 적응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교육을 받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려거나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요즘 하루하루 쏟아지는 교사들의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왜 이러한 사회가 되었을까?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생각부터가 문제의 시작이다.

사람은 남녀가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자식들이 생기고 온 가족이 함께 무리를 이루어 서로를 위해 노력하면서,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가정에서 책임 있게 자신의 역할을 하면 한 무리의 소속감이 생기게 되고,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함을 몸으로 배우게 된다.

지금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왕자・공주의 지위를 가진다. 어리다고 아무 책임감 없이 자유롭고 부족함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학교라는 왕자・공주의 집단에 모이게 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내 아이 소중하니 학교에 민원이 홍수처럼 밀려들고, 자녀가 조금만 힘들어해도 부모는 참지 못하고 학교를 찾아간다.

여기에 편승한 정치는 극히 일부 잘못된 교사를 지목하여 모든 교사가 그런 것처럼 여러 법을 제정하여, 아이의 잘못도 지적하지 말고, 다른 학생 마음 상하니 잘한 사람도 칭찬하지 말라고 하는, 말도 되지 않는 방침을 내린다. 교사의 수는 학부모의 수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니 교사 일부 잘못을 지적하여 표가 많은 부모들과 갈라치기 하여 정치적인 술수를 다한다.

교육은 부족한 부분은 키워주고 잘하는 일은 더욱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며,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도 하도록 하여, 아이들이 성장하게 해야 하고,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하지 못하도록 하여 정도를 알게 해야 한다. 이념이나 이상대로 교육이 된다면 세상에 어느 학생이 불행한 삶을 살겠는가?

좋은 말이나 생각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고, 내 삶도 좋아지지 않는다. 생각을 실행하면서 잘못을 고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여 아무리 힘든 일도 해결 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길러야 한다.

지금 교육 제도를 만든 사람은 다자녀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이다. 자녀의 수가 많아 부모의 관심을 받기 어려웠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만든 교육 제도에, 처음 핵가족으로 사회에서 자란 부모가 키운 자식이 또다시 낳은 자식을 교육한다. 그래도 지금의 부모들은 다자녀 시대를 경험했던 부모가 키운 자녀들로, 그들의 부모는 무조건적인 자녀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학생들은 핵가족에서 태어나 자신만 중시하는 부모가 낳은 자녀로, 그들 자녀교육을 누가 어떻게 만족하게 할까?

개인은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될 때 마(魔)가 생기고, 나라도 경제가 어느 정도 발전했을 때, 모든 국민을 책임질 것 같이 말하는 정치인은 만나면 망한다. 자신들은 잘 살면서, 모든 국민이 꼭 성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기 자녀들은 모든 편법을 다해 보호하면 국민이 이해할까!

교육은 최악을 대비해서도 해야 하고, 아무리 부족함이 없어도 더 큰 이상을 더 큰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어야 한다. 사람은 그저 배부르다고 행복하지는 않다. 꿈과 희망이 없는 삶이 어찌 짐승과 다를까? 모든 공부는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 데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원하는 데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일이다.

부모들의 마음에 맞는 교육을 하려면 하워드 교육학자 가드너의 이론을 빌려도 최소 한 학생에 교사 8명이 교육을 해야 감당할 수 있다.

자식은 누구나 다 소중하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 가도 소중하고 인정받는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눈도 인식하며 자식을 교육해야 한다. 학교 교육! 정치인 빠지고 교육 전문가에게 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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