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5.22 수
지방선거, 교육감
> 뉴스 > 사회 | 오피니언
     
공교육 방향 실종
강태립웅산서당훈장
2023년 07월 20일 (목) 09:21:32 강태립 웅산서당훈장 webmaster@ggjapp.com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경기중앙신문]

   
▲강태립 웅산서당훈장

정부가 바뀌면 모든 정책이 재검토되거나 바뀐다. 교육 정책도 예외가 아니다! 툭하면 정치인의 이념에 따라 바뀐다. 학생이 실험용인가? 교육에는 정답이 없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출 수 있는 인재를 보통의 인재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요즘 교육부 수장들의 교육 방침을 보면 우려스러운 일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교육을 보면 거의 애완견 돌봄 수준이다. 학교 교육은 학생들이 즐거워야 한다. 그러니 잘못이 있어도 혼내지 마라! 시험도 보지 말라! 일기 검사도 인권 문제가 있으니 하지 말고, 맞춤법이 틀려도 그냥 두어라! 아이들이 언젠가는 자신이 느껴서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문제다. 하기 싫은 일도 시키지 마라…. 등등 그저 아이들의 천국으로 만들자고 한다.

그분들의 생각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자신들의 아이들이 즐거우면 누가 싫어하랴? 문제는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존재로, 모든 면에서 각 가정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자란다. 가만히 있어도 먹고 자고 노는데 아무 걱정이 없고, 위험하다고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게 하고 책 읽고 공부만 하면 착하고 좋은 아이로 키워, 먹고 싶은 의욕도 없는데 간식까지도 너무 잘 챙겨 주다 보니 집집마다 아이들 밥 먹이기 조차 힘들어한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방향 없고 무분별한 극진한 사랑과 관심을 받은 학생들은 오히려 자라면서 꿈과 근성이 사라지고, 하고 싶은 일은 오직 컴퓨터 게임과 핸드폰 놀이뿐이다. 그 안에는 자신의 상상만으로 즐길 거리가 무수히 많으니 구태여 힘들게 놀기도 주저한다. 아무 책임감이 없으니 결혼해서 책임져야 하는 아이 낳기도 꺼린다. 무조건 책임감은 부담스럽게 느낀다.

사람은 자신의 자라온 경험을 매우 중시한다. 지금의 교육부 수장들의 어린 시절은 누구나 자신이 성공하여 잘살고 싶은 생각들이 있었다. 모두 가난했기 때문에 오히려 누구나 무언가를 하려고 했고, 또 노력했다. 지금 교육 정책 담당자들 생각이 그때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의 학생들은 전혀 다르다. 부족함이 없이 자라 무엇이 귀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모든 일을 어른들이 다해주고 자신의 꿈을 찾을 겨를 없이 어른들의 희망에 쫓겨 이리저리 몰려다니다 자신이 능력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그저 자라 어른이 된다. 대부분 아이의 희망이 연예인이나 컴퓨터 프로게이머다.

세상은 험난한 곳이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의 천국이고, 있는 자들의 천국이다.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취직하지 못한 사람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들린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들은 이대로 잘 살 테니 너희들은 우리가 주는 혜택이나 받고 감사하며 살아라’하는 교육이 지금의 교육이다.

예를 들어 보자. 극히 일부 공무원이나 회사원을 제외하고, 공무원이나 회사원이 되기위해 필요했던 지식이 지금 하는 일에 관계가 되나?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세상은 이러할 진데! 또 원하는 대학을 갈 때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데, 공부근육을 키우고 생각을 키우고, 책임감을 배워야 할 초등학교에서 너무 안일한 교육 정책이 아닌가?

교육은 가장 불행한 환경에서도 일어설 힘을 갖도록,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지만, 하면 보람 있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많음을 알게 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일이든 힘들어도 책임감 있게 하면서 행복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다.

좋은 환경, 최상의 조건을 상정(想定)하여 교육하면 실패하기 쉽다. 바다는 고요 하고자 하나 바람이 일면 파도가 생긴다. 세상 변화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 각 가정의 자녀가 세상 모든 곳에서 행복을 찾을 그날을 위해 ‘화이팅!’

 

강태립 웅산서당훈장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중앙신문(http://www.ggjap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평택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
겨울 설경 아름다운 등산로,선자령
취임 4주년 김상곤교육감, 파장유치원
경기도교육청 29일 퇴직교원 550명
실내에서도 쓸 수 있는 그물침대 ‘라
요즘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 각양
공무원·군인 봉급 평균 3.5% 인상
통일나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성시, 건축법령 개정 공장증설 규제
KCC, 그린 리모델링사업 본격화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권광로 55 권선자이이편한세상 109-802 | Tel (031)8002-6117 | Fax (031)225-6807
등록번호 : 경기도 아00301 | 등록년월일 : 2010년 5월 4일 | 발행인, 편집인 : 김승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승원 | 회장 : 박세호
Copyright 2009 경기중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gjap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