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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향유권에 대하여
조용준 안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사·관광경영학 박사
2023년 05월 22일 (월) 10:00:28 조용준 안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사·관광경영학 박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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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조용준 안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사·관광경영학 박사

우리의 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고도의 정보화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이제는 먹는 것 이상으로 여가시간 활용도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근로시간의 단축은 여가대중화의 삶의 질 향상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고, 국민들의 여가시간 소비에 대한 인식까지도 바꿔놓고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과거 여가의 개념이 단순 휴식 및 기분전환 정도로 취급됐다면, 2000년대를 지나며 여가의 시간은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계발 및 사회활동에 많은 자발적 참여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가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행복지수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 그 의미부여 또한 새로운 각도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상은 여가가 사회현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가가 하나의 정책영역으로 자리 잡기에는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감염병 유행전반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여가시설에 대한 관리가 더욱더 중요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운영관리를 통한 임시방편적 대책으로 일관했던 모습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은 변화된 여가정책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국민의 여가의식은 아직도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없으며, 여가의 내용과 공간 또한 부족하고 제한적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 여가향유권이 아직도 체계적이지 못한 여가정책으로 모든 국민을 수혜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로 인한 여가활동의 편차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여가활동의 참여 및 차이는 개인의 욕구나 취향보다는 경제적 여건 등 사회적, 구조적 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라나라는 국민여가활성화에 관한 정책의 수립 및 시행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자유로운 여가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미 법률적 조항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법은 여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일과 여가의 조화를 추구함으로써 국민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는 것을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여가문제를 종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가를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여가정책의 실행일 것이다. 또한 다변적 속성을 갖고 있는 여가정책을 하나로 수행할 수 있는 독립된 전담 중앙조직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정주지 주변에서 생활자원으로 명명할 수 있는 여가시설과 가족중심의 여가시설 확충, 국민의 여가 행동능력의 배양과 여가기술 습득을 위한 여가교육, 여가교육을 통한 여가전문가의 양성, 사회적 약자의 여가활동 여건개선 등 여가지원제도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복지적 차원의 여가복지 정책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

또한 법적 조항에도 나와 있지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가활성화를 위하여 여가교육을 학교 및 관련 시설 등에서 실시하거나 지원하여야 한다.

이제 무한경쟁시대에서 여가의 향유권이 갖고 있는 개념은 국민들의 여가시간 소비 수준에 따라 그 사회가 평가될 것이며, 부드럽고 평화스런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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