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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타고 오르는 - 북한산 [北漢山]
박승규 박사·산악인
2023년 05월 17일 (수) 08:17:50 박승규 박사·산악인 webmaster@ggj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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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신문]

   
▲박승규 박사·산악인

당신의 몸은 괜찮으신가요. 하루 종일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들이나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몸의 피로는 다른사람에 비해 더욱더 쌓이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거워지기에 쉬고 싶어하고, 술 한잔을 하고 싶어 하고, 누우려 하고, 누우면 자고 싶어진다. 5월은 신록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예쁜 꽃들과 연두색 나뭇잎이 싱싱함을 더해주듯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정말 아름다운 계절이다. 운동하기에도 좋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면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맑고 참 좋은 공기를 느낄 수가 있다. 몸이 지친다고 잠시 고민을 한다. 그냥 쉬기로 하고 누워 버리거나, 소파에 비스듬히 몸을 파묻고 리모컨을 놀려 놓친 드라마나 혹은 연예프로그램 찾아보다가 잠이 들곤 한다. 이것이 바로 게으름이다. 벌떡 몸을 일으켜 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자 그럼 오늘의 게으름을 벗어 버리고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는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인 837m 북한산 [北漢山]을 입 닥치고 북한산 [北漢山] 자연으로 가보자.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봉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인수봉이 서 있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시계가 넓은 날에는 서쪽으로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까지 가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초보자나 가족들이 그리고 외국인들이 (영어해보고 ㅋ) 좋아하는 제일 완만한 코스가 우이동 백운대 탐방 지원센터코스 이다. 코스:백운대탐방지원센터~하루재~백운동암문~백운대~만경대~용암문~도선사~백운대탐방지원센터 ( 약 5km / 4시간 )

도선사 광장 주차료는 무료이고 화장실도 깔끔하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하루재를 향하여 약 700m를 돌계단을 한 발 한 발 꾸역꾸역 오르다 보면 도착할 수 있다. 하루재에 오르면 영봉이다. 절대로 그냥 지나면 안 된다. 영봉을 가야 한다. 영봉까지는 약200m 거리가 짧다고 무시하면 안 될 만큼 계속 오르막, 하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조망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파란 하늘과 흰 구름들의 향연에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어진다.

백운동암문 까지는 약 1.2km 경사구간 인수봉이 우측으로 웅장한 암벽 구간에는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도 하나의 볼거리다. 백운동암문에서 백운대까지 왕복 0.6km는 북한산의 하이라이트 “얼굴바위

”(스핑크스) 지나 “오리바위”에 올라타면 오금이 저리지만 마치 에버렌드의 T익스프레스를 탄 듯한 슈퍼 극한이다. 하지만 멋진 북한산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황홀함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 구간은 매끈한 화강암 바윗덩어리로 오름길은 지루대를 잡고 올라야 하니 산악용 장갑은 필수 착용해야 한다.

이후 용암문까지는 1.2km를 달려오면 출발지인 도선사까지는 약 1km 정도면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질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라고 했다. 우리는 건강을 돌보는 수고를 아끼고 현재의 몸 편함을 추구한다. 비 오면 비와서 못 나가고, 추우면 추어서, 더우면 더워서 핑계를 대고 쉽게 나가질 못한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몸이 별로 안 좋아, 별로 달리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이건 내 인생에서 아무튼 해야 하는 일이다’ 하고 나 자신에게 되뇌면서, 이래저래 따질 것 없이 그냥 달렸습니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은 실천이며 오늘도 산에 오를 수 있기에 감사하다. 자! 입 닥치고 맘과 몸의 근육을 자연 속 북한산[北漢山] 자락에서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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