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인계동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호재씨가 바나나 70송이(35만원 상당)를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지난 6일 인계동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한다고 밝힌 김호재씨는 바나나 70송이(35만원 상당)를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계절과일 기부에 동참하겠다 밝혔다.

김호재씨는 “인계동에서 소규모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항상 힘드신 분들을 위해 과일을 나누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연히 동행정복지센터에 들르게 되었는데, 동에서 이웃사랑 물품을 전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하게 되었다. 힘든 분들이 과일 드시고 여유롭게 생활하였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과일기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후원받은 바나나 70송이는 “인계동 찾아가는 상담소” 사업을 진행중인 관내 경로당을 비롯한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에 전달되었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이웃돕기 담당자는 김호재씨에게 과일가게 상호를 문의했으나 상호를 알리려고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며 필요한 과일을 요청할 경우 행정복지센터 현관에 과일을 내려놓고 소중한데 써달라는 말과 함께 조용한 사랑나눔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김광수 인계동장은 “지역사회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끈임 없이 계셔서 공공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된다. 조용한 나눔에 동참해 주시는 김호재님에게 감사드리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