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신문]

▲세류동 주민이자 전(前) 통장 김지순씨가 세류1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20포 기증

5월 30일(월), 권선구 세류1동(동장 양은미)은 지역 주민이자 전(前) 통장 김지순씨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세류1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20포를 기증해 왔다고 밝혔다.

사실 김지순 씨가 세류1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명절이나 어버이날 전후 등 때마다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기부를 해왔지만, 매번 이름을 밝히거나 사진 촬영을 한사코 거절하며 그저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물품 전달만을 부탁하곤 했다.

이날도 익명 기부를 요청했지만 그간 기부문화를 생활화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귀감으로 삼고자 세류1동 직원들이 설득한 끝에 이름과 통장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세류1동 관계자는 전했다.

양은미 세류1동장은 “오랜기간 세류1동 통장으로 봉사를 해오셨는데 지속적인 기부활동까지 해주셔서 무어라 감사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며 정중히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김지순 씨는 “작은 나눔인데 이렇게 감사인사를 받으니 부끄럽다”면서도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다면 세류1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